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전라

[보성거닐기] 대한다원 녹차밭 [보성가는길] 남도거닐기 이전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보성이었다. 드라마, 영화, CF와 수 많은 사진 속에서 보았던 초록빛을 나도 꼭 반드시 기필코 보리라. 5월의 실록은 아니었으나 부푼 기대를 안고 보성으로 향한다. 룰루랄라 ♪ 드디어 보성이라네! 보성의 차밭으로 향하기 전에 일단 버스를 타고 종점인 율포해수욕장으로 갔었다. 성수기가 지나 썰렁한 바다는 초록빛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보성 차밭만 다루기로 한다 ㅋ 구불구불 고지대로 버스가 올라간다. [보성 대한다원] 여행 전에 보성 방문에 있어 오류가 있었다면...1. 8월에 가면서 5월의 실록을 기대한 것 2. 새벽 안개 속의 차밭이 아니라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오후 2시의 방문 3. 너무 컸던 보성에 대한 기대...그래도 보.. 더보기
[해남거닐기] 땅끝마을 전망대와 모노레일 [해남가는길] 무안에서 버스를 타고 어두운 목포에 도착. 다음 아침 코스는 해남. 해남은 가본 이들로부터 워낙에 실망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 그래도 이번 남도거닐기의 루트를 지도에서 딱 그려봤을 때 왠지 거쳐가야 남도투어가 완성될 것 같은 기분에 꼭 가봐야했다. 해남만 가면 "땅끝이로구나" 할 줄 알았는데, 시내에서는 또 땅끝마을까지 한 참을 들어간다. 1시간에 2대 꼴로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고 7시도 안되서 끊기는 바람에 일몰같은 것은 대중교통으론 보기가 어렵다. [해남 땅끝마을] 사람이 많이 살지 않고, 차도 다니지 않아 너무 고요해서 오히려 귀가 멍~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해남. 한 30년 전에나 쓰여진 수필같은 것을 읽고 머릿속에 멋대로 해남을 그려 놨.. 더보기
[무안거닐기] 회산 백련지 백련축제 [무안가는길] 담양에서 광주로, 광주터미널에서 무안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새로지은 광주의 고속터미널은 반짝반짝 했다. 광주도 등산코스로 넣어 볼까 생각을 좀 해봤지만, 터미널 안에 있던 영풍문고 바닥에 앉아 다음 코스를 생각하던 중에 무안에서 백련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점심이 지난 때라 서둘러야 했다. 무안으로 향했다. 대충 터미널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 오후에 '회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구불구불 시골 길을 한~참이나 달렸는데도 도대체가 백련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마침내 저 멀리 커~다랗게 연꽃모양의 건축물로 축제하는 곳이 눈 앞에 보였을 때 버스가 왠지 여기저기 돌아가는 것 같아 조금만 참을 일이지 틱하고 내려버렸다. 좀 걷지 뭐. 흐흣. 그러나....좀 걸을 거리가.. 더보기
[담양거닐기] 죽녹원-메타세콰이어-소쇄원-가사문학관 [Intro]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히 작년에 갔던 곳을 떠올리게 되었다. 작년에도 휴가 전날까지 무계획으로 있다가 남들 안가는 조용한 8월 말에 '남도거닐기'라는 타이틀을 안고 4박 5일 여행을 했었다. 생각난 김에 사진첩을 들여다 보다가 이참에 포스팅도 차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 첫날은 경남 합천에서 보냈기 때문에 둘째날 여행했던 담양부터 시작해 볼까나. 요즘 "화려한 휴가"의 붐을 타고 담양의 메타세쿼이야 가로수 길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보니, 더 생각나는 담양이다. [담양가는길] 포항에서 전라도를 가려면 어느 도시든, 어느 교통수단이든 정말 갑갑하다. 전라도로 가는 버스는 전주와 포스코가 있는 광양이 전부로 알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부산이나 대구 등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