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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서원과 일제당의 가을 아! 여름보단 가을이구나.카메라 들고 갈걸, 후회했던 2012년 어느 가을날. http://kaykim.tistory.com/203 @포항, 죽장면, 입암서원 @포항, 죽장면, 일제당 @포항, 죽장면 더보기
[국도소장정] 남해 -- 가천 다랭이마을(다랭이논)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계단식 다랭이논ㅋㅋ바로 그 다랭이논 보러 다랭이 마을(남해군 남면) 가는길. 해안을 따라 길은 울퉁불퉁이지만 오는 길이 정말 멋있다.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앵강고개에서 1024번 지방도로 갈아탄다. 드디어 나타난 45도 경사의 다랭이 논. 아직도 소가 밭을 갈고 손으로 모내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좁은 계단식 논이다. 인간극장을 통해 누렁이라는 소와 이웃집 꼬마아이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를 참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지금도 누렁이와 주인할아버지는 관광객들을 위해 밭갈기 체험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다 ㅎㅎㅎ 최근 다랭이 마을이 많이 알려지면서 논농사를 짓던 주민들이 물건을 팔거나 민박 등 관광업까지 겸하고 계신다. 몇 해 전에는 마을 입구에 관광안내소도 생겼다. 지금까지 내려온 길. .. 더보기
[국도소장정] 남해 -- 원예예술촌 원예예술촌(남해군 삼동면)은 20명의 원예인인들이 군과 민자의 투자를 받아 2009년 문을 열었다. 내가 방문한 것은 그로부터 1년 후인 2010년과 여름과 또 그로부터 일년 후인 2011년 여름에 단체여행으로 또 한 번.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일부러' 꾸며놓고 입장료를 받는 곳은 잘 가지 않게 되는 편인데, 남해군에 요청한 관광 지도가 올 때 할인쿠폰이 딸려와 국도소장정 코스에 넣게 되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정도로 독일마을과 이웃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홈페이지: http://www.housengarden.net 입장권을 끊으면 무당벌레 모양의 가든 지도 겸 부채를 준다. 전체 5만평 규모에 더위를 피할 곳이 거의 없는 코스라 여름보다는 봄가을이 좋을 것 같다. 정원도 봄이 가장 예.. 더보기
[국도소장정] 사천/남해 -- 삼천포-창선-남해대교 사천을 떠나 남해로 간다. 남해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는 사천에서 남해를 연결하는 삼천포대교와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남해대교가 있다. 이번 8박 9일 동안의 국도소장정은 경상도에서 시작하여 남해로 그리고 다시 전라도에서 강원도 가는 코스라 삼천포대교로 들어가 남해대교로 나왔다. 삼천포 대교에 진입하기 전에 삼천포대교 공원에 잠시 들러 사진을 찍는다. 위 사진에서 사장교 형식으로 보이는 것이 삼천포 대교이고 아치형으로 된 것이 초양대교이다. 그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 모개섬이다. 삼천포 대교로 진입한다. 삼천포 대교는 2003년에 세워져 이제 만 10년된 다리로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도를 잇는다. 대교는 가변차로라 차량의 흐름에 따라 중앙선이 바뀐다. 신기신기. 그리고 아래 사진의 빨간색 앙치형의 다리가 .. 더보기
[국도소장정] 사천 -- 녹차단지와 사천읍성 [사천 녹차단지 다자연] 진주에서 출발한 국도소장정의 둘째 날. 다음 코스로 경남 사천의 다자연 녹차단지(경남 사천시 곤명면 금성리)로 향한다. 여기도 진양호의 지류다. 2년여가 지난 지금이야 볼만한 관광지일지 몰라도 내가 방문했던 2010년 8월은 한창 홍보관(문화센터)을 짓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공사를 시작하셨을 아저씨들이 더운 아침 잠시 쉬고 계셨다. 찍어달라고 하셔서 두 컷 ㅎㅎ 수고많으십니당! 녹차나무도 아직은 보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앙증맞은 사이즈다. 최근에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완공된 문화센터에서 각종 체험이나 시음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근데 녹차 나무는 많이 자라지 않은 것으로 봐서 보성처럼 출사지로서 멋진 관광지가 되려면 세월이 많이.. 더보기
[국도소장정] 진주 -- 진양호와 휴게전망대 2010년 8월 22일 오전 9시 국도소장정의 두 번째 날이 밝았다. 첫째 날 진주 남강의 야경을 보고 잠이 들었는데 가장 먼저 일정은 사천으로 향하기 전 진양호에서 맞는다. 진양호는 남강 하류에 댐을 막아 생긴 인공호수다. 아침부터 폭폭 찌는 날씨, 주차장에 차를대고 생각보다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왔다. 진양호 휴게 전망대 꼭대기에서 바라 본 고요한 진양호 풍경. 역시 이 더위에 아침부터 전망대를 찾는 건 나 하나 뿐이다. 저기 어딘가는 지리산 자락이라고 하는데, 도통 모르겠다. 진양호 휴게 전망대 주변에는 동물원도 있고 놀이공원(진주랜드), 호텔(아세아레이크사이드호텔)도 있다. 저 멀리 맞은편에는 남강댐 물문화관이 보인다. 노을공원에서 올라가면 볼 수 있는 물문화관. 진양호 구경 잘 하고 갑니다.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기계면 -- 도원정사와 서숲 2012년 6월의 마지막 날. 중부지방엔 오랜 가뭄 끝에 호우주의보까지 내릴 정도로 비가 왔다지만 포항은 더운데다 잠깐 내린 비로 비닐하우스 속같다. 오늘은 도통 그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던 도원정사로 간다. 웹상에 최초로 지도를 남기리라. 네비게이션에는 당연히 검색도 안되고 기계면사무소 뒷편이라고만 알고 출발한 길. 면사무소 뒷편의 두봉산 자락 쪽을 바라보니 산등성이에 고택이 보인다. 어라?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라는 생각으로 근처에 차를 대고 올라가는데 논밭 건너편 저만치에 소나무숲이 보이고 그 앞에 삼문과 고택 두 채가 보인다. 아 거기가 아니었구나. 나중에 찾아보니 저기는 운루정인 것 같다. 향하는 길을 찾을 길이 없어 논두렁을 따라 걷는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장화를 신었으니 망정이지 질척이는 .. 더보기
[국도소장정] 진주 -- 진주성 촉성루 그리고 남강 국도소장정의 첫째날은 청도, 밀양, 창녕, 의령을 거쳐 진주에서 마무리 하기로 했다. 남강이 바라다보이는 진주 시내 버스터미널 뒤편에 숙소를 잡고 카메라를 들고 나왔다. 야경이 아름다운 진주의 촉성루를 담으러 간다. 2010년 8월 21일 밤 9시. 숙소에서 나와 강을 따라 걷는다. 가는 길에 만난 다리가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답게 반짝반짝. 벽화도 환하게 빛난다. 제법 걸어 촉석루에 도착했다. 주변엔 진주의 유명한 장어집들이 많다. 동행이 있었다면 야경을 바라보며 장어에 소주 한 잔이 좋겠다. 미국 CNN에서 한국 방문시 꼭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된 촉석루는 남강변 벼랑 위에 우아하고 위엄 있게 서있는 우리나라 3대 누각 중 하나로 고려 고종 28년(1241)에 창건하여 8차례에 걸쳐 중수하였다. .. 더보기
[국도소장정] 창녕 -- 우포늪 밀양을 떠나 한 시간여 만에 창녕 우포늪(창녕군 유어면)에 당도했다. 2010년 8월 21일 오후 4시. 위양못에서도 꽤 오랜 시간을 걸었기 때문에 입구에서 자전거를 빌렸다. 우포늪을 둘러보는 데는 4가지 정도의 코스가 있는데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3-4시간까지도 소요가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빌려 타는 편이 좋다. 원시의 늪은 70여만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늪이다. 97년 생태계보전지역 중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듬해 람사르협약 보존습지로 지정되었다. '따오기'라고 하는 배가 사진 잘 찍어달라고 떠 있다. 가는 중간 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이 있지만, 빌린 자전거를 두고 오를 수도 없어 그냥 지나친다. 끝도 보이지 않는 우포늪은 뭍으로도 물로도 볼 수 없다. 물 위로 초록의 식물들이 온통 뒤엎은.. 더보기
[국도소장정] 밀양 -- 위양못(양양지)과 완재정 청도를 거쳐 밀양 위양못(밀양시 부북면)으로 간다. 위양못은 이팝나무가 유명한 곳으로 새벽 안개가 자욱한 한 장의 사진이 마음을 끌어 여행지에 추가했다. 하얀 쌀밥같은 이팝나무는 봄에나 볼 수 있는데다가 내가 위양못에 방문한 시각은 한 여름의 한 낮인지라 그런 멋은 찾아보기가 어렵다. 2010년 8월 21일 오후 2시. 논둑 사이로 난 좁은 길을 따라 반대편에 차가 오지 않기만을 바라며 위양못으로 간다. 가뜩이나 뜨거운 여름날씨 깜군이 더 뜨거워지기 전에 나무 밑에 세워두고 눈을 붙인다. 생각해보면 국도소장정 동안 엄마와 언니가 강원도에서 합류하기 전까지는 빠짐없이 낮잠을 잤던 것 같다. 아무도 없던 오후. 시원한 에어컨을 두고 더는 밖으로 나가기 싫어진다. 차 문을 열자마자 뜨겁게 쏟아지는 여름의 기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