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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입암서원과 일제당의 가을 아! 여름보단 가을이구나.카메라 들고 갈걸, 후회했던 2012년 어느 가을날. http://kaykim.tistory.com/203 @포항, 죽장면, 입암서원 @포항, 죽장면, 일제당 @포항, 죽장면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기계면 -- 도원정사와 서숲 2012년 6월의 마지막 날. 중부지방엔 오랜 가뭄 끝에 호우주의보까지 내릴 정도로 비가 왔다지만 포항은 더운데다 잠깐 내린 비로 비닐하우스 속같다. 오늘은 도통 그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던 도원정사로 간다. 웹상에 최초로 지도를 남기리라. 네비게이션에는 당연히 검색도 안되고 기계면사무소 뒷편이라고만 알고 출발한 길. 면사무소 뒷편의 두봉산 자락 쪽을 바라보니 산등성이에 고택이 보인다. 어라?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라는 생각으로 근처에 차를 대고 올라가는데 논밭 건너편 저만치에 소나무숲이 보이고 그 앞에 삼문과 고택 두 채가 보인다. 아 거기가 아니었구나. 나중에 찾아보니 저기는 운루정인 것 같다. 향하는 길을 찾을 길이 없어 논두렁을 따라 걷는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장화를 신었으니 망정이지 질척이는 ..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동해면 -- 중양서원 성동 메뚜기 마을의 광남서원(포항 구룡포)을 찾아가던 길, 동해면 중산리를 지나던 중에 왼쪽으로 산자락 밑에 서원이 하나 보인다. 그냥 지나치다가 네비게이션에 '중앙서원'으로 찍힌 것을 보고 차를 돌렸다. 서원 안팎에서 정보를 찾기 어려워 나중에 포스팅하려고 아무리 검색을 해도 관련 정보가 안보이더니 '중앙서원'이 아니라 '중양서원(中陽書院)'이다. 저 멀리 서 있는 깜군.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중산리에 있는 서원. 조선 초기의 문신 남은(南隱) 서섭(徐涉)을 주벽으로 서시복, 서종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1794년(정조 18) 지역 유림이 뜻을 모아 창건하였다. 경내에는 사당, 강당, 외삼문 등이 남아 있으며 해마다 3월 하정일(下丁日)에 제사를 지낸다. 달성 서씨(達城徐氏) 문중에서 관리를 ..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장기면 -- 신창리 날물치(생수암) 계획없이 다니는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그냥 지나다 기대하지 않았던 멋진 곳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신창바위섬도 나중에야 찾아보고 이름을 알게되었지만, 지나다가 "우앗, 이거 멋지잖아" 하고 멈춰서게 만든 곳이었다. 양포항에서 구룡포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이 늠름한 바위섬을 볼 수 있다. 경치가 아름다운 날물치바위는 장기읍성(사적 제386호)입구 바다에 있으며, 동악산에서 내려오는 장기천의 민물과 동해 바닷물이 합쳐지는 지점이다. 바위사이로 물이 드나든다고 하여 날물치라고 하며, 장기천의 물이 흐르다 강바닥으로 스며들어 하류지점인 신창리에서 생수처럼 솟아난다 해서 일명 생수암(生水岩)이라고도 한다.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을 우암과 다산이 노래하고 육당 최남선선생은 장기읍성 배일대(拜日臺)에서 날물치 ..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구룡포읍 -- 근대문화역사거리(일본적산가옥) [구룡포의 작은 일본, 근대문화역사거리]포항사람도 잘 모르는 일본적산가옥,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몇 번 방문해봤지만 '참 볼 것 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뚝딱뚝딱 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쯤에 방문해야 비로소 볼거리가 생길 것 같다. 그나마 유일하게 홍보관으로 개방했던 가옥은 완전히 폐쇄된 상태로 수리에 들어갔다. 예전에 언니와 방문했을 때 찍었던 사진을 찾아봤는데, 찾을 수가 없네. [2013년 관광자원화 사업 진행중] 벌써 거리 바닥 공사도 많이 진행되었고, 그간 방치(?) 수준이었던 가옥들도 많이 탈바꿈하기 시작했다. 너무 인공의 느낌이긴 하지만 그 또한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거리가 무척 짧긴 하지만 작은 일본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할머..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구룡포읍 -- 장길리 복합낚시공원 [여름을 기다리는 구룡포 장길리]우리나라 맞다. 성동메뚜기 마을에 갔다가 구룡포항까지 해안을 따라 가보자 했는데, 너무 좋아서 멈추고 싶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는 여기였구만. 그러다 우연히 "와우"하고 멈춘 복합낚시 공원(구룡포읍 장길리)은 지금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곳도 다른 곳처럼 평범한 시골 어촌 마을이었을텐데, 마치 기업에서 진행하는 리조트 프로젝트처럼 이렇게 120억짜리의 고급스러운 변신을 하고 있다. 정식 개장이 되면 아마도 입장료와 사용료를 내게 될테니 뜨기 전에 미리 가보자. 장길리(長吉里) 남쪽으로는 구평리 북쪽으로는 하정리와 경계를 이루면서 바다에 접해 있는 마을로 장구목, 생길리 등 2개의 자연부락이 있다. 장구목, 생길리를 병합하여 장구목의 장(長)자..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장기면 -- 영일장기읍성과 산딸기축제 산딸기 익어가는 장기로 가자벌써 한 달 정도가 된건가. 지난 달 처음 가 본 영일장기읍성(포항 장기면 읍내리)에 오늘은 면단위투어의 '불청객'과 함께다. 잔뜩 흐리고 안개가 낀 날씨는 해를 피할 곳 없는 장기읍성을 걷기엔 딱 좋은 날씨다. 게다가 2012년 6월 9일 오늘은 "장기산딸기문화축제"의 날이다. 산딸기가 익으면 다시 와야지 했었다. 산딸기도 살겸 축제 장소인 장기초등학교에 먼저 들르려고 했는데 시골의 작은 축제인 줄 알았더니 꽤나 북적북적하다.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지나쳐 인근의 장기읍성으로 간다. 장기읍성 주차장 입구의 밭에도 검붉게 익은 산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길가에 산딸기 몰래 한 두 알 따서 입에 넣고 오물거리며 읍성에 올랐다. 맛있다. 시원하게 읍내가 내려다 보이는데 저 멀리 축제..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죽장면 -- 입암서원과 일제당 [입암서원일원]기계의 봉강재, 분옥정을 거쳐 입암서원(포항 죽장면 입암리)으로 간다. 서원 입구부터 차들이 줄지어 세워져있다. 죽장이다. 죽장면은 상옥이나 하옥을 비롯해 여름철 휴가지로 인기있는 계곡이 제법 많다. 오는길에 보았던 까치소도 그렇고 아직 피서하기엔 이른 초여름에도 입암서원에는 더위를 피하러 온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차를 세워두고 아무도 관심없어하는 입암서원에 오른다. 아뿔싸. 잠겼다. 다른 문도 없다. 입암서원은 조선 효종 8년(1675)에 현재 죽장면 입암리 토월봉 아래에 창건된 것으로 임진왜란시 이 지방에 피난와서 살다가 죽은 문강공 장현광(1554∼1637)을 봉안하고 지방유림인 동봉 권극립, 우헌 정사상, 윤암 손우남, 수암 정사진을 배향하고 있다. 고종 5년(1868)에 훼철되고..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기계면 -- 분옥정(용계정사) 분옥정(용계정사)에 가다 봉강재(포항 기계면 봉계리)에 들렀다가 같은 마을에 있는 분옥정(포항 기계면 봉계리)으로 향했다. 거리로 본다면 분옥정부터 갔다가 봉강재로 가는 것이 맞겠지만, 정자에서의 한숨 낮잠을 생각하며 순서를 바꿨다. 용계정사(龍溪精舍)라고도 불리는 분옥정은 경북문화재자료 제267호로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봉계 1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조선 숙종 때 성균생원이며 가선대부에 추증된 김계영의 덕업을 찬양하기 위해 경주김씨에서 건립하였다 한다. 곡내로 오르는 도로 우측편에 서향으로 자리잡아 전면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건물을 앉혔다. 출입은 건물 뒷편에서 하며, 계류로 내려가기 위하여 우측에 협문을 두었다.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T자형 평면 목조기와집으로, 이 지방에서는..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기계면 -- 봉강재와 소나무숲 기계면으로 가자6일인 오늘은 기계 5일장날, 기계는 장터마을로 유명하다. 늦가을 청송에 사과사러 다녀오는 길에 두어번 들른 적이 있었다. 해질녘 장이 파하기 직전이라 단감도 5천원에 엄청 많이 가져오고, 엄마의 추억 "찐쌀"도 사서 처음 입에 넣어 봤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오늘은 장날같지 않다. '더운 여름 내가 너무 늦게 왔나.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 상추 모종이나 사가지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봉강재로 향한다. 기계면은 북동쪽으로 신광, 죽장, 기북면이 서쪽으로 영천의 자양, 임고(나에게 가장 많은 과속통지서를 안겨준) 그리고 남쪽으로 경주 안강, 강동면과 접하고 있다. 포항에서 청송이나 안동가는 31번 국도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사과, 감 등의 과일과 한우 등이 유명하다. gigye.ipoh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