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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국도소장정] 남해 -- 가천 다랭이마을(다랭이논) 교과서에서만 보았던 계단식 다랭이논ㅋㅋ바로 그 다랭이논 보러 다랭이 마을(남해군 남면) 가는길. 해안을 따라 길은 울퉁불퉁이지만 오는 길이 정말 멋있다. 19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앵강고개에서 1024번 지방도로 갈아탄다. 드디어 나타난 45도 경사의 다랭이 논. 아직도 소가 밭을 갈고 손으로 모내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좁은 계단식 논이다. 인간극장을 통해 누렁이라는 소와 이웃집 꼬마아이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를 참 재밌게 본 기억이 있다. 지금도 누렁이와 주인할아버지는 관광객들을 위해 밭갈기 체험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다 ㅎㅎㅎ 최근 다랭이 마을이 많이 알려지면서 논농사를 짓던 주민들이 물건을 팔거나 민박 등 관광업까지 겸하고 계신다. 몇 해 전에는 마을 입구에 관광안내소도 생겼다. 지금까지 내려온 길. .. 더보기
[국도소장정] 남해 -- 원예예술촌 원예예술촌(남해군 삼동면)은 20명의 원예인인들이 군과 민자의 투자를 받아 2009년 문을 열었다. 내가 방문한 것은 그로부터 1년 후인 2010년과 여름과 또 그로부터 일년 후인 2011년 여름에 단체여행으로 또 한 번.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일부러' 꾸며놓고 입장료를 받는 곳은 잘 가지 않게 되는 편인데, 남해군에 요청한 관광 지도가 올 때 할인쿠폰이 딸려와 국도소장정 코스에 넣게 되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정도로 독일마을과 이웃해 있으니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다. 홈페이지: http://www.housengarden.net 입장권을 끊으면 무당벌레 모양의 가든 지도 겸 부채를 준다. 전체 5만평 규모에 더위를 피할 곳이 거의 없는 코스라 여름보다는 봄가을이 좋을 것 같다. 정원도 봄이 가장 예.. 더보기
[국도소장정] 사천/남해 -- 삼천포-창선-남해대교 사천을 떠나 남해로 간다. 남해와 육지를 연결하는 다리는 사천에서 남해를 연결하는 삼천포대교와 남해와 하동을 연결하는 남해대교가 있다. 이번 8박 9일 동안의 국도소장정은 경상도에서 시작하여 남해로 그리고 다시 전라도에서 강원도 가는 코스라 삼천포대교로 들어가 남해대교로 나왔다. 삼천포 대교에 진입하기 전에 삼천포대교 공원에 잠시 들러 사진을 찍는다. 위 사진에서 사장교 형식으로 보이는 것이 삼천포 대교이고 아치형으로 된 것이 초양대교이다. 그 사이에 있는 작은 섬이 모개섬이다. 삼천포 대교로 진입한다. 삼천포 대교는 2003년에 세워져 이제 만 10년된 다리로 사천시 대방동과 모개도를 잇는다. 대교는 가변차로라 차량의 흐름에 따라 중앙선이 바뀐다. 신기신기. 그리고 아래 사진의 빨간색 앙치형의 다리가 .. 더보기
[통영거닐기] 소매물도와 등대섬 [Intro...] 빛나는 한려수도.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는 많은 여행자, 사진쟁이, 다이버 그리고 낚시 애호가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 드디어 간다. [소매물도가는길]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간다. 요즘엔 부산이나 거제에서도 배가 온다고 들었다. 이 경우는 여행사를 통해 오는 경우가 많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오전 7시, 오후 2시에 출발하며 1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데, 주말과 성수기에는 오전 11시 배도 있다. 주말에 숙박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오전 7시에 들어가서 12시 배를 타고 나오면 된다. 3시간 반 동안 충분히 섬을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배는 정말 작았고, 일찍 길을 나선 탓에 통통거리며 오는 1시간 반 동안 맨 앞자리에 앉아 꽤 달게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소매물도에 오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