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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포항면단위투어] 기계면 -- 도원정사와 서숲 2012년 6월의 마지막 날. 중부지방엔 오랜 가뭄 끝에 호우주의보까지 내릴 정도로 비가 왔다지만 포항은 더운데다 잠깐 내린 비로 비닐하우스 속같다. 오늘은 도통 그 정보를 찾기가 어려웠던 도원정사로 간다. 웹상에 최초로 지도를 남기리라. 네비게이션에는 당연히 검색도 안되고 기계면사무소 뒷편이라고만 알고 출발한 길. 면사무소 뒷편의 두봉산 자락 쪽을 바라보니 산등성이에 고택이 보인다. 어라?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라는 생각으로 근처에 차를 대고 올라가는데 논밭 건너편 저만치에 소나무숲이 보이고 그 앞에 삼문과 고택 두 채가 보인다. 아 거기가 아니었구나. 나중에 찾아보니 저기는 운루정인 것 같다. 향하는 길을 찾을 길이 없어 논두렁을 따라 걷는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장화를 신었으니 망정이지 질척이는 ..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기계면 -- 분옥정(용계정사) 분옥정(용계정사)에 가다 봉강재(포항 기계면 봉계리)에 들렀다가 같은 마을에 있는 분옥정(포항 기계면 봉계리)으로 향했다. 거리로 본다면 분옥정부터 갔다가 봉강재로 가는 것이 맞겠지만, 정자에서의 한숨 낮잠을 생각하며 순서를 바꿨다. 용계정사(龍溪精舍)라고도 불리는 분옥정은 경북문화재자료 제267호로경상북도 포항시 기계면 봉계 1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정자이다. 조선 숙종 때 성균생원이며 가선대부에 추증된 김계영의 덕업을 찬양하기 위해 경주김씨에서 건립하였다 한다. 곡내로 오르는 도로 우측편에 서향으로 자리잡아 전면의 풍광을 바라볼 수 있도록 건물을 앉혔다. 출입은 건물 뒷편에서 하며, 계류로 내려가기 위하여 우측에 협문을 두었다. 구조는 정면 3칸, 측면 3칸의 T자형 평면 목조기와집으로, 이 지방에서는.. 더보기
[포항면단위투어] 기계면 -- 봉강재와 소나무숲 기계면으로 가자6일인 오늘은 기계 5일장날, 기계는 장터마을로 유명하다. 늦가을 청송에 사과사러 다녀오는 길에 두어번 들른 적이 있었다. 해질녘 장이 파하기 직전이라 단감도 5천원에 엄청 많이 가져오고, 엄마의 추억 "찐쌀"도 사서 처음 입에 넣어 봤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오늘은 장날같지 않다. '더운 여름 내가 너무 늦게 왔나. 돌아가는 길에 다시 들러 상추 모종이나 사가지고 가야겠다' 생각하고 봉강재로 향한다. 기계면은 북동쪽으로 신광, 죽장, 기북면이 서쪽으로 영천의 자양, 임고(나에게 가장 많은 과속통지서를 안겨준) 그리고 남쪽으로 경주 안강, 강동면과 접하고 있다. 포항에서 청송이나 안동가는 31번 국도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사과, 감 등의 과일과 한우 등이 유명하다. gigye.ipohan..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