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경상

[국도소장정] 밀양 -- 가산리 연꽃단지


첫 번째 여행지였던 청도를 뒤로하고 밀양의 위양못으로 가는길, 그 전에 밀양의 연극촌 주변에 있다는 가산리 연꽃단지를 찾았다. 연밭이야 지금은 시청과 아파트단지로 사라진 성남 여수동의 연밭이나 인근 경주 서출지의 연밭 만큼 운치는 없었지만 생각보다 규모가 있었다. 짙은 여름의 초록만 보다 눈도 환해지는 기분.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가산리 78번지

밀양연밭은 밀양연극촌 주변 70,772제곱미터 규모의 살기좋은 지역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아름다운 가산숲과 밀양연극촌의 상생효과를 높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편안한 쉼터와 연꽃·수변식물·수서곤충 관찰 및 연잎·연실·연근수확체험 등을 위해 조성되었다.


7-8월에 피는 연꽃이지만 조금 늦었다는 생각이든다. 그저 촌스러운 부처의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연꽃의 아름다움. 나이듦을 말하는 것일까. 습자종이같이 투명한 연꽃이 참 좋다.



단 하나의 꽃만 피워 더 고귀하고 우아해 보일런지 모른다.



빨간 고추잠자리가 꽉 쥐고 있는 꽃대에 가시돌기가.


연잎에 몽글몽글 올려 둔 물구슬. 얼리 적엔 토란잎 물구슬 많이 가지고 놀았더랬지.




※ 2010년 8월 21일의 여행입니다.


다른 여행지 연꽃 구경하기

[나들이] 여수동 연꽃마을

[무안거닐기] 회산 백련지 백련축제

[경주거닐기] 서출지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