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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희의 일기/Pohangite's일기

[일탈] ① 슈만과 클라라

ⓒkaykim 2008.

슈만과 클라라 @ 경주


ⓒkaykim 2008.

커피쟁이 Zen ♡


 두 친구의 포항&경주 방문으로 시월을 열다.
 

이번 여행의 테마 = 커피투어

친구들이 도착하기 전에 깜군과 사전답사(?)를 마쳤다.
답사 시에 '휘릭' 지나치며 느낀 것은..
'응? 뭐야, 시내 한구석 지하의 저 음침한 분위기는..?'
'유명한 곳이라고 찾아가는데 친구들이 실망하면 워쩌나..'
기대보단 어쩐지 조금 커져버린 우려;;

책(커피수첩, 대원사 2008)에도 소개된 집인데  핸드드립 수제커피는 뭐가 달라도 다르지 않겠어;;
돗자리 깔고 누워, 내물왕릉 앞에서 뒹굴다가 슬슬 지루해질 무렵에 드디어 찾아갔다.
슈만과 클라라..핫, 예쁜 이름이닷
입구에서부터 풍기는 커피향
역시, 비전문가로서 맛은 몰라도 '향은 참 좋구만..' 하는 생각
이어서 느껴지는 지하의 아늑함. 플러스.
가본적은 없지만 70-80년대의 음악다방 분위기랄까..
클클, 왠지 좋은 곳이로구나.

핸섬하고 상냥한 직원동생은 일단 플러스 100점을 얻었다. 킁; 이런게 어딨어;;
케냐 두 잔과 맛타리를 주문하고 커피 내리는거 보게해 달라고 부탁했다.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무수한 찻잔에 둘러쌓인 바에 쪼로록 옮겨 앉아,
드립과정을 조용히 보고있자니 왠지 숙연(?)한 느낌이랄까.
이 와중에도 난 계속 쫑알거리긴 했지만 말이야.
여하튼 첨보는 과정이 신기하긴 했다 ㅎ
맛타리를 사이좋게 나눠마시고,
케냐도 빵과 함께 마시기
앗, 다른거구나
맛있다


아무래도 다시 찾게 될 것 같아,
도장 6개 찍힌 쿠폰도 챙겨왔다.
또가야지 으흐흐흐흐흐흐흐흐.
ⓒkaykim 2008.

부점장님 새명함 출시(?)기념샷;; ㅋ

커피와 책의 공통적인 느낌..
왠지 여유를 말한다..랄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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