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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희의 일기/Pohangite's일기

도서관 가는길, 봄.

ⓒkay kim


요즘 도서관 가는 길.. 너무 좋다. 벚꽃, 매화에, 이름모를 꽃나무들이 양쪽으로 들어섰다. 연분홍.진분홍. 바닥엔 어느새 클로버들과 노란민들레가..바쁜 출근길이지만, 가방에서 주섬주섬 카메라와 소품이 될 만한 책을 꺼냈다. 나의 출근길이 서울의 갑갑한 지하철, 꽉 막힌 도로 위가 아니라 얼마나 다행인지. 재잘거리는 초등학생 뒤를 따라 걷고 있는 지금이 얼마나 행복한지. 자주 잊게 되는 포항살이의 고마움. 행복이라는 꽃말의 세잎 클로버 녀석들이 다시 일깨워 준다. 고마워. 네잎 클로버는 없지만, 지금 이 순간이 충분히 행복해 ♡
April 5th @ Hyo Ja 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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