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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경상

[안동거닐기] 도산서원 [도산서원(陶山書院)] 우리가 매일매일 봐서 친근한 곳, 퇴계 선생과 함께 천원짜리 지폐에 나오는 도산서원(陶山書院). 퇴계 이황이 "도산서당"을 지어 유생을 가르치고 학문을 쌓았고, 1574년 그의 학덕을 추모하여 서원으로 완성되었다. [도산서원 가는길] 안동의 다른 관광지와 떨어져 북쪽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의 여행이라면 빼놓기 쉬운 곳이다. 안동에는 크고작은 수십 개의 서원이 있지만, 그래도 "도산서원"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곳이니 한 번 가봐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방문. 시내에서 하루 4-5차례의 버스(67번)가 다니고 있으나, 날씨가 좋다면 가는 길엔 서원입구까지가는 버스를 타고 소나무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한적한 길을 한쪽엔 숲을 두고, 다른 쪽엔 강을 끼고 걷는 기분은 말하지 않아도.. 더보기
[안동거닐기] 병산서원 [병산서원(屛山書院)]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의 하나, 바로 "안동"이다. 내게 그 중 최고의 장소를 말하라면 "병산서원(屛山書院)"을 꼽겠다. 1572년 세워져 서애 류성룡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병산서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음력 3월/9월이면 선생을 모시는 춘추향사를 한다고 한다. 서원의 대문인 "복례문"을 두드린다. 톡톡. 이리오너라~ [병산서원 가는길] 가는 길은 무척 "험란"하다. 안동시내에서 버스가 하루에 단 2번 드나들며,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절벽이 보이는 비포장도로 위로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이 가능"한 운전자여야한다. 교통사정 때문인지, 다른 관광지에 묻혀 홍보가 덜 된 탓인지는 몰라도 "병산서원이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점, "외부와의 단절"이다 ㅋ [병산서원 방문시기.. 더보기
[부산거닐기] 해운대와 PIFF 2006 [Intro...] 식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 부산, 그리고 아름다운 해운대. 계절이나 시간에 따라 매력이 다른 곳. 지난 주에 서울 간다고 못 가본 '모래축제'는 나없이 잘 했는지 모르겠다. 쏘리. 내년에 보자. 어릴적엔 겨울바다 보러 온 가족이 기차타고 서울에서 큰 맘 먹고 왔던 그 길을 이젠 주말이면 당일치기로 훌쩍 바다보러 가는 곳이 되어 버렸다. 포항에도 30분만 이동하면 바다가 있는데 왜;;; 하여간 같은 바다라도 느낌이 다르니까;;; [해운대가는길] 전국 어디서든 부산오는 길은 훤하니 걱정이 없고...두 말하면 입 아픈 최대의 관광지 해운대는 별도의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가지고 있다. 그래도 포항에서 가려면 노포동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방법. 여기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해운대로 .. 더보기
[통영거닐기] 소매물도와 등대섬 [Intro...] 빛나는 한려수도.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는 많은 여행자, 사진쟁이, 다이버 그리고 낚시 애호가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 드디어 간다. [소매물도가는길] 통영에서 배를 타고 간다. 요즘엔 부산이나 거제에서도 배가 온다고 들었다. 이 경우는 여행사를 통해 오는 경우가 많다. 통영여객터미널에서 오전 7시, 오후 2시에 출발하며 1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데, 주말과 성수기에는 오전 11시 배도 있다. 주말에 숙박하지 않을 예정이라면 오전 7시에 들어가서 12시 배를 타고 나오면 된다. 3시간 반 동안 충분히 섬을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아름다운 섬이다. 배는 정말 작았고, 일찍 길을 나선 탓에 통통거리며 오는 1시간 반 동안 맨 앞자리에 앉아 꽤 달게 잠을 잘 수가 있었다. 소매물도에 오기 .. 더보기
[통영거닐기] 통영시내-해저터널-달아공원-해양수산박물관 [Intro.....] 2년 전 동생 군대 가기 전 가족여행이라는 타이틀로 갔으나, 동생만 쏙 빠졌던 이상했던 통영/거제 여행. 성격급한 아부지를 데려가는 바람에 소매물도는 보지도 못하고 와야했던 그 여행을 2년 후인 2007년 5월 이어서 다녀왔다. [통영가는길] 멀고도 먼 통영가는길. 하여간 어디서 출발하든 각오하고 가야한다. 2년 전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 서울에서 장장 6시간을 내려갔던 길이었는데, 같은 경상도라고 만만히 봤더니 포항에서도 무려 4시간 이상이 걸린다(버스로). 게다가 거쳐가는 곳은 왜 그리도 많은지 일단 기본인 경주를 비롯하여 언양, 양산, 고성까지.. 친절한 버스. 그래도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렘으로 좋다. ^^ 버스: 포항 -> 통영 16,800원, 4시간 10분 [통영시내] 일.. 더보기
[포항거닐기] 구룡포와 청보리밭 [구룡포 가는길] 포스코를 지나, 오천을 지나, 공항을 지나, 구불구불 시골길을 달려간다. 차로 가려면 포항 어디든 호미곶으로 향하는 이정표 만큼은 잘 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버스로 가려면 포항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길 건너지 않고 200번 혹은 200-1번 좌석을 타는데 밀리지 않는 시간이면 30분 정도를 간다. 호미곶이 있는 대보면까지는 구룡포에서 다시 번호 없는 버스를 타야한다. 단, 버스가 한 시간 반에 한 대 꼴로 있으니 타지에서 오는 뚜벅이들에게는 좀 힘든 코스다. 그나마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니 처음이라면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포항시청 > 문화관광 > 교통정보 > 외곽지 노선시간표 > 대보해맞이공원 [3월의 호미곶]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이 포항의 Land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