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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거닐기] 환호동 -- 해맞이공원 바람이 부릅니다. 나는 바람을 따라갑니다. 따뜻한 3월, 바람의 도시로 오세요. 하늘이 푸릅니다. 나는 하늘을 따라 걷습니다. 시원한 바람의 도시, 포항으로 오세요. 더보기
2008. 3. 3 CATs, CAKEs, CANDLEs(PLEASE DO NOT COUNT) & 친구들. 하는 일 없이 또 나이를 먹는구나. 냐금. 냐금. 2008 삼삼데이 기념. 다섯이 모두 모이다. .부녀회여 영원하라. 더보기
[안동거닐기] 하회마을 [하회(河回)마을]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마을은 낙동강물이 감싸 돌며 흐른다고 하여 하회(河回)라 한다. 마을 자체가 중요민속자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가옥이나, 탈, 탈춤 등 다양한 유/무형의 국보, 보물, 사적 등이 있다. 류성룡, 류시원(;) 등을 배출한 풍산 류씨 집성촌이기도 하다.ㅎㅎ 마을 입구 전시관엔 엘리자베스 여왕 방문시 찍었던 사진이나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중요민속자원은 하회마을 외에 경주 양동마을, 고성 왕곡마을, 아산 외암마을, 통영 삼덕리, 서귀포 성읍마을, 작년에 추가된 성주 한개마을 등 7개소임) [하회마을 가는길] 시내에서 하루 7번 정도 버스가 운행한다. (교통정보) 가능하면 앞서 소개한 "병산서원"행 버스를 맞춰 타고 와서 병산서원을 둘러본 후 하회.. 더보기
[안동거닐기] 도산서원 [도산서원(陶山書院)] 우리가 매일매일 봐서 친근한 곳, 퇴계 선생과 함께 천원짜리 지폐에 나오는 도산서원(陶山書院). 퇴계 이황이 "도산서당"을 지어 유생을 가르치고 학문을 쌓았고, 1574년 그의 학덕을 추모하여 서원으로 완성되었다. [도산서원 가는길] 안동의 다른 관광지와 떨어져 북쪽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의 여행이라면 빼놓기 쉬운 곳이다. 안동에는 크고작은 수십 개의 서원이 있지만, 그래도 "도산서원"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곳이니 한 번 가봐야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방문. 시내에서 하루 4-5차례의 버스(67번)가 다니고 있으나, 날씨가 좋다면 가는 길엔 서원입구까지가는 버스를 타고 소나무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한적한 길을 한쪽엔 숲을 두고, 다른 쪽엔 강을 끼고 걷는 기분은 말하지 않아도.. 더보기
[안동거닐기] 병산서원 [병산서원(屛山書院)]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의 하나, 바로 "안동"이다. 내게 그 중 최고의 장소를 말하라면 "병산서원(屛山書院)"을 꼽겠다. 1572년 세워져 서애 류성룡 선생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병산서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음력 3월/9월이면 선생을 모시는 춘추향사를 한다고 한다. 서원의 대문인 "복례문"을 두드린다. 톡톡. 이리오너라~ [병산서원 가는길] 가는 길은 무척 "험란"하다. 안동시내에서 버스가 하루에 단 2번 드나들며,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절벽이 보이는 비포장도로 위로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이 가능"한 운전자여야한다. 교통사정 때문인지, 다른 관광지에 묻혀 홍보가 덜 된 탓인지는 몰라도 "병산서원이 좋은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이점, "외부와의 단절"이다 ㅋ [병산서원 방문시기.. 더보기
[보성거닐기] 대한다원 녹차밭 [보성가는길] 남도거닐기 이전에 가장 가보고 싶었던 도시를 꼽으라면 단연 보성이었다. 드라마, 영화, CF와 수 많은 사진 속에서 보았던 초록빛을 나도 꼭 반드시 기필코 보리라. 5월의 실록은 아니었으나 부푼 기대를 안고 보성으로 향한다. 룰루랄라 ♪ 드디어 보성이라네! 보성의 차밭으로 향하기 전에 일단 버스를 타고 종점인 율포해수욕장으로 갔었다. 성수기가 지나 썰렁한 바다는 초록빛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 보성 차밭만 다루기로 한다 ㅋ 구불구불 고지대로 버스가 올라간다. [보성 대한다원] 여행 전에 보성 방문에 있어 오류가 있었다면...1. 8월에 가면서 5월의 실록을 기대한 것 2. 새벽 안개 속의 차밭이 아니라 찌는 듯한 무더위 속 오후 2시의 방문 3. 너무 컸던 보성에 대한 기대...그래도 보.. 더보기
[해남거닐기] 땅끝마을 전망대와 모노레일 [해남가는길] 무안에서 버스를 타고 어두운 목포에 도착. 다음 아침 코스는 해남. 해남은 가본 이들로부터 워낙에 실망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 그래도 이번 남도거닐기의 루트를 지도에서 딱 그려봤을 때 왠지 거쳐가야 남도투어가 완성될 것 같은 기분에 꼭 가봐야했다. 해남만 가면 "땅끝이로구나" 할 줄 알았는데, 시내에서는 또 땅끝마을까지 한 참을 들어간다. 1시간에 2대 꼴로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고 7시도 안되서 끊기는 바람에 일몰같은 것은 대중교통으론 보기가 어렵다. [해남 땅끝마을] 사람이 많이 살지 않고, 차도 다니지 않아 너무 고요해서 오히려 귀가 멍~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해남. 한 30년 전에나 쓰여진 수필같은 것을 읽고 머릿속에 멋대로 해남을 그려 놨.. 더보기
[무안거닐기] 회산 백련지 백련축제 [무안가는길] 담양에서 광주로, 광주터미널에서 무안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새로지은 광주의 고속터미널은 반짝반짝 했다. 광주도 등산코스로 넣어 볼까 생각을 좀 해봤지만, 터미널 안에 있던 영풍문고 바닥에 앉아 다음 코스를 생각하던 중에 무안에서 백련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미 점심이 지난 때라 서둘러야 했다. 무안으로 향했다. 대충 터미널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 오후에 '회산'으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구불구불 시골 길을 한~참이나 달렸는데도 도대체가 백련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마침내 저 멀리 커~다랗게 연꽃모양의 건축물로 축제하는 곳이 눈 앞에 보였을 때 버스가 왠지 여기저기 돌아가는 것 같아 조금만 참을 일이지 틱하고 내려버렸다. 좀 걷지 뭐. 흐흣. 그러나....좀 걸을 거리가.. 더보기
[담양거닐기] 죽녹원-메타세콰이어-소쇄원-가사문학관 [Intro] 올 여름 휴가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보니 자연히 작년에 갔던 곳을 떠올리게 되었다. 작년에도 휴가 전날까지 무계획으로 있다가 남들 안가는 조용한 8월 말에 '남도거닐기'라는 타이틀을 안고 4박 5일 여행을 했었다. 생각난 김에 사진첩을 들여다 보다가 이참에 포스팅도 차례로 해봐야겠다고 생각. 첫날은 경남 합천에서 보냈기 때문에 둘째날 여행했던 담양부터 시작해 볼까나. 요즘 "화려한 휴가"의 붐을 타고 담양의 메타세쿼이야 가로수 길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보니, 더 생각나는 담양이다. [담양가는길] 포항에서 전라도를 가려면 어느 도시든, 어느 교통수단이든 정말 갑갑하다. 전라도로 가는 버스는 전주와 포스코가 있는 광양이 전부로 알고 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부산이나 대구 등 대.. 더보기
[나들이] 여수동 연꽃마을 '경주 서출지, 안압지에도 지금쯤 수련이 대단할텐데..' 이번 주 중에 안압지 야경도 찍을 겸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전남 무안은 가야 볼 수 있을 줄 알았던 대련을 운 좋게도 집 앞에서 찾았다. 코 앞에 두고 이런 곳이 있는 줄 왜 몰랐을까. + 햇빛 강한 일요일 오후. 성남과 분당의 경계. 내년에는 행정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여수동의 마지막 연꽃축제. + 눈으로 실컷보고, 사진으로 실컷담고, 2만원 하는 수련을 사들고 왔다. 그림으로는 표현되지 못할 것 같은 연의 투명함. 어느 생명체보다 한국적이다. 더보기